“대구는 이정도 눈이면 재난급인데.”24일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자 한 시민이 이같이 말했다. 비교적 눈이 적게 오는 대구에 눈이 쌓이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 오랜만에 대폭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구에 산다는 A 씨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건 오랜만이다”라며 “여기는 우너래 눈이 이렇게 오는 곳이 아닌데”라고 의아해했다. 또다른 대구 시민 B 씨도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언덕에 차량이 못 올라가고 난리가 났다”며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다 녹았는데 오후 들어 쌓이기 시작했다. 퇴근길이랑 내일 아침 출근길이 지옥일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눈에 제대로 대응할 제설 역량을 제대로 갖췄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대구에는 이날 낮부터 시간당 1~3㎝의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1~5㎝로 전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