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업적은 대단했는데 '공공의 적'이 된 세조

최근 우리나라에서 '공공의 적'이 된 역사적 인물이 있다. 바로 수양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단종의 비극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수양과 한명회가 거센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럴 만도 하다. 반란을 일으켜 어린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고, 수많은 충신과 단종을 죽음의 길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배에서 나온 친동생들까지 죽였다. 이렇게만 보면 수양은 인간쓰레기에 해당된다. 훌륭한 군왕, 세조 그런데 수양은 군왕(세조)으로서는 훌륭했다. 엄청난 과오에 가려져서 그렇지, 정치적 업적은 대단한 편이었다. 우선 세조는 왕권을 강화했다. 의정부 서사제가 아닌 '6조 직계제'를 실시, 군왕이 직접 전면에 나서서 중앙 집권제를 확립했다. 조선은 왕조 국가이다 보니, 왕권이 강해야 국가가 발전하는 경향성이 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