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계정 3300만개 중 20만개가 대만 소재 계정으로 확인됐다. 25일 쿠팡 모회사 쿠팡Inc와 대만 디지털부(MODA)에 따르면 보안업체 맨디언트의 포렌식 결과 지난해 11월 말 유출된 계정 3300만개 중 20만 4552개가 대만 이용자 계정이란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대만에서 유출된 데이터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최근 5건 이내 주문 기록 등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정보를 유출한 쿠팡 전 직원이 20만개 중 1개의 계정 데이터만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맨디언트 등 제3자 포렌식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고도 민감 정보가 대만을 포함해 그 어느 지역에서도 유출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금융 및 결제 데이터, 비밀번호 등 로그인 계정 정보, 정부 발급 ID 등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쿠팡Inc는 “최초 본 사고를 발표하던 당시에는 대만 소재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당사는 대만 디지털부와 협력해 지속 조사를 진행해 왔고, 진척 상황에 대해 긴밀하게 상호 공유했다”고 조사 경위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한국 및 대만의 정부 기관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향후 조치를 전했다. 한편 대만 디지털부도 “쿠팡 대만이 지난 23일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날 쿠팡 대만에 행정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피해 이용자 통지, 전용 고객센터 설치 및 보상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