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독감,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은 물론 세균성 폐 감염과 심지어 일부 알레르기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능 백신’(universal vaccine)이 개발돼 동물 실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얻었다.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공개된 이번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과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기존 백신은 약화한 병원체나 특정 단백질을 면역체계에 노출시켜, 이후 같은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대응하도록 훈련한다. 그래서 특정 백신은 대개 하나의 질병만 예방한다. 홍역 백신은 홍역만, 수두 백신은 수두만 막는 식이다.그러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자들은 전혀 다른 전략을 택했다. 특정 병원체를 표적으로 삼는 대신,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몸의 면역 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방식을 모방했다. 이로 인해 일부 면역 세포는 장기간 활성화(경계 상태)한 상태를 유지하며, 단일 감염이 아니라 광범위한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준비를 하게 된다. 주사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