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순대외금융자산’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얻은 수익보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얻은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지난해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한국의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1조1020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1978억 달러 줄었다. 지난 2020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은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가 한국인들의 해외 투자액인 대외금융자산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대외금융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5604억 달러 늘어난 1조97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역대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이다. 국내 주가 상승 등으로 같은 기간 5200억 달러 늘어나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