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트럼프 면전에 팻말 들고 항의한 美민주 의원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이 시작되자 항의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다 본회의장에서 퇴장 당했다.텍사스주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순간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Black people aren‘t apes)”라고 적힌 팻말을 트럼프 대통령 눈앞에 펼쳐 들며 항의했다. 그린 의원 역시 흑인이다.이번 그린 의원의 항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트루스소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약 1분짜리 영상을 게시한 것에 대한 것이다.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적 게시물이라는 비판이 속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백악관 직원이 실수로 올린 것이고 자신은 영상의 앞부분만 봤다고 변명하며 사과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