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음사 출판그룹에서 출간한 책 가운데 판매 1위는 뭘까. 굴지의 문학 출판사이니 문학이나 고전일 것 같지만 의외로 배우 류수영의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세미콜론)였다. 6월 출간 이후 누적 13만 부가 팔렸다. 신간과 구간을 합친 종합 판매 순위에서도 1위 ‘급류’(정대건 지음)에 이어 2위에 올랐으니, ‘돌풍’이라 할 만하다.출판계의 틈새 시장에 있던 ‘요리’가 주요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 집밥에 관심을 두는 은퇴 세대의 증가, 스타 셰프의 부상 등이 맞물리면서 요리가 ‘확장 가능한 출판 장르’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식비 아끼자” 4060 남성 독자 유입‘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자체 개발 레시피 79개를 담은 책이다. 특히 남성 독자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4060 남성 독자 비율은 26.1%로, 전체 요리책 평균(19.6%)을 웃돌았다. 류수영은 출간 간담회에서 “은퇴를 앞둔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