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제2의 핵심 시장’으로 키우고 있는 대만에서도 고객 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간 “대만 계정은 영향이 없다”고 밝혀왔던 기존 입장이 번복된 것이어서 현지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25일 한국에서 발표된 개인정보 유출 계정 3370만 개 중 약 20만 개가 대만 소재 계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쿠팡In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 직원이 (한국에서 발생한) 동일 사건에서 무단으로 대만 계정 약 20만 개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건 발생 초기에는 대만 고객 계정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었으나, 대만 디지털부(MODA)의 지도 아래 외부 보안 전문기관을 통한 추가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디지털부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고객 20만455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23일 쿠팡 대만 측에 직접 출석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