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코앞에 둔 25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소녀상 앞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대응하는 날이 선 현장이지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등 무거운 주제의 손팻말을 한 손에 들면서도, 가져온 과자까지 돌리며 며칠 전 법적 성과를 서로 되새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개정안에 모처럼 반색 "이거 들고 구호 외쳐요" "지난 서울 수요시위에선 환영의 의미로 떡을 돌렸더라고요. 우린 거기까진 준비 못했지만 준비한 찹쌀 파이를 하나씩 나눌게요. 다들 이거 들고 구호를 외쳐요." 정경애 부산여성회 공동대표의 말에 반가운 표정을 지은 참석자들은 "소녀상을 지켜내자", "연대의 힘으로 역사부정 세력 척결하자" 등의 구호를 연달아 외치기도 했다. 소녀상 주변을 정리하던 한 여성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한 채 "그동안 정말 답답했다. 너무 잘됐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