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커피 머신으로 속옷을 세탁하는 방법을 소개한 인플루언서가 누리꾼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정작 본인은 “실제로 해본 적 없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2년 전 스스로 올린 영상이 발목을 잡으며 논란이 더 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겸 피트니스 코치 타라 우드콕스는 지난해 11월 9일 틱톡에 “여행 중 속옷이 부족할 때 쓸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호텔 방 커피 머신의 원두 필터 자리에 속옷을 넣고 추출 버튼을 누르면, 뜨거운 물이 속옷을 통과하면서 세탁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우드콕스는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하면 깨끗한 속옷을 입을 수 있다”며 “이 방법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영상의 좋아요 수는 3600개 남짓이었지만, 조회 수는 수십만 건을 넘어섰다. 다른 계정들이 영상을 퍼 나르며 “비위생적”이라고 일제히 비판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 누리꾼은 “어떻게 호텔 커피 머신으로 속옷을 세탁할 생각을 할 수 있냐”고 황당해했고, 다른 누리꾼은 “이제 호텔 커피 머신을 쓸 때마다 ‘누가 여기서 속옷을 빤 건 아닐까’ 의심하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2023년 영상까지 찾아냈다. 해당 영상에서 우드콕스는 “호텔 커피 머신에서 속옷을 세탁한다는 얘기를 들은 뒤로 절대 쓰지 않는다”고 직접 말했다. 스스로 비위생적이라고 경고했던 방법을 2년 뒤 ‘꿀팁’으로 소개한 셈이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우드콕스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웃으며 “사실 나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 친구한테 들은 얘기를 소개한 것뿐”이라면서 이렇게까지 반응이 클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우드콕스는 끝으로 “어차피 호텔 커피 머신은 청소가 제대로 안 될 것 같아 원래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