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합성한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공유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야당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당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은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고, 백악관은 계정 관리 직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달간 자신을 교황, 전사,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묘사한 것은 물론이고, 그린란드 문제와 이민자 단속 등과 관련된 인공지능(AI) 이미지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왔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정제된 텍스트와 공식 사진으로 국민과 소통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사랑은 그의 재선 도전 기간에 본격화됐다. 이 무렵 ‘미드저니’와 ‘소라’, ‘그록’ 같은 고도화된 생성형 AI 이미지 모델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후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