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0억 원 융자지원해 재개발 지원…8만5000가구 3년 내 착공

서울시가 정부의 이주비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지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진흥기금 500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8만5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을 조기 착공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8만5000호 신속 착공 발표회’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단 한 곳도 멈춰서는 안 된다”며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반드시 착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6·27, 10·15, 1·29 부동산 대책 이후 현장의 사업 동력이 빠르게 식고 있다”며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착공이 지연되고, 그 사이 공사비가 올라 결국 조합원과 분양을 받는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시공사와의 협의를 거쳤음에도 추가 이주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지를 중심으로 융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3개 단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연 4~5% 수준을 검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