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정은의 '기만극' 발언에 "한술 밥에 배부르랴"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한반도 평화 복원 노력을 '기만극'이라고 폄훼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와 관련해 "전쟁을 감수하는 대결 정책으로 쌓인 적대적 감정을 순식간에 없앨 순 없다"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점심 때 언론인들하고 식사를 하면서 얘길해보니 지금 북한의 발표 문안을 가지고 질문이 꽤 많았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 김정은 "한국, 동족 범주서 영원히 배제... 필요조치 강구" https://omn.kr/2h5sr ).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폐막한 당대회 총화 보고에서 현 정부의 대북 유화적 태도를 비난하면서 "한국을 동족의 범주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얘기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전쟁을 감수하는 대결 정책이 펼쳐져서 그로 인해 생긴 대결 의식, 적대 감정을 순식간에 없앨 수는 없다. 상응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측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불신하는 배경엔 전임 정부 때 무인기 공작, 또 최근 불거진 민간 무인기 대북 침투 사건 등이 있다고 짚은 것.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