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에 AI 심은 이통3사, MWC서 승부수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통신 청사진을 일제히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지국 솔루션 ‘AI-RAN’ 성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분리됐던 망 운영과 AI 서비스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단일 장비에서 동시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파 송수신에 머물던 기지국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자율 처리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키아와 실제 통신망 시연을 마쳤고, 인텔과는 AI가 서버 부하를 실시간 분석해 무선망 자원을 자동 재배치하는 기술도 검증했다. KT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한 자체 AI 모델 ‘믿:음 K 2.5 Pro’의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 매개변수를 320억(32B) 개로 확장해 지식 밀도와 추론 성능을 크게 높였다. ‘에이전틱 AI’ 역량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주도권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