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3년 동안 한국이 구축해야 할 전력망의 규모가 지금까지 60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구축해온 전력망 규모와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빠른 대책이 필요합니다.”(곽은섭 한국전력공사 계통기획처장)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26 동아 에너지 이노베이션 포럼’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시대, 다시 온 전력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민관 전문가들은 AI 개발 수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 방법을 논의했다. 이들은 AI 시대에 ‘전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한국이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강’이 되기 위해선 촌각을 다투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가경쟁력=컴퓨팅파워X에너지’ 기조강연을 맡은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AI를 증기기관과 석유, PC, 인터넷에 이은 ‘5번째 혁명’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과거 우리가 경제 성장을 국내총생산(GDP)으로 측정했듯, 향후 국가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