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와 술을 같이 먹으면 어떤가.’ ‘죽을 수도 있나.’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약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 씨가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남긴 질문이다. 최소 4명에게 약물을 먹인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1차 범행 당시 피해 남성이 약물 복용 후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하자, 마치 치사량을 가늠하듯 이런 질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차 범행부터는 약물 투여량을 늘렸고, 결국 남성 2명이 숨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확인한 챗GPT 검색·대화 기록을 토대로 김 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존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이처림 범죄 전후 AI와 나눈 대화 내역이 수사의 핵심 단서로 이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수사 당국 역시 ‘AI 포렌식’에 집중하고 있다● 공범이 된 AI…범행 동기까지 털어놔이번 ‘모텔 약물 연쇄살인’ 같은 강력범죄뿐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과 변사사건에서도 AI 기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