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가 9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전날(25일)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열병식 주석단에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애는 전날 열린 열병식에서 어머니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바로 뒤 주석단 중앙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과 같은 검은색 가죽 코트 차림의 주애가 난간을 잡고 내려오는 김 위원장보다 계단의 중앙 자리로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주애에게 밀착해 어딘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모습 등 둘의 ‘투샷’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국회에 보고하면서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