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재무구조 개선과 배터리 자회사 지원을 위해 ‘알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한 데 이어, 매년 500억 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대한송유관공사의 경영권 지분까지 국내 사모펀드(PEF)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원을 매각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41% 전량을 국내 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각 가격은 약 40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에너지 물류 기업으로, 정유 공장에서 생산된 석유 제품을 전국 주요 거점 저유소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운영, 관리한다. 2001년 민영화 당시 SK이노베이션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GS칼텍스(28.62%), 에쓰오일(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