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근생빌라, 입주권 못 받을 가능성 커[이주현의 경매 길라잡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1층 소형 상가가 경매에 나왔다. 주변에 연립주택·빌라 등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골목에 있고 차량 접근성도 떨어지는 입지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보면 매력이 크지 않은 부동산이었다. 그럼에도 1회차 매각에서 6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감정가 대비 약 170%에 낙찰됐다. 지난달 서울 업무·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상가 공실은 증가하는 추세다. 시중은행 고금리 기조로 임대수익률까지 악화되면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상가들이 경매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298건이었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매수세 위축으로 낙찰률은 18%에 그쳤다. 반면 서울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79%로 약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용산구 후암동과 동작구 상도동 소형 상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속통합기획구역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