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직후보다 낮은 국힘 지지율, 보수언론조차 "호된 심판 받아야"

국민의힘 지지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2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한 1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NBS 조사 기준 최저치이자, 12.3 비상계엄 직후(2024년 12월 셋째 주) 지지율 26%보다 9%p 낮은 수치입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부정 평가는 62%로 긍정 평가(23%)보다 훨씬 높았고, 보수층 응답자 사이에서조차 부정 평가(49%)가 긍정(40%)보다 높았습니다(관련기사: 반년 만에 20%대 지지율 무너진 국힘, '절윤 거부' 장동혁 탓? ). 국민의힘 지지율이 추락한 이유에 대해 <동아일보>는 27일 사설에서 "국힘의 지지율 추락에는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비호 발언을 시작으로 여러 현안에서 보여준 난맥상과 쇄신 리더십 부재가 결정적이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설은 "1심 판결은 갈라진 당내 여론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면 "그러나 장 대표는 당을 갈라치기 하면서 중도층은 물론이고 합리적 보수층까지 등 돌리게 만들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친윤 유튜버를 끌어들이고 비판 세력은 내쫓으며 내분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한국의 보수 정당사에서 지금의 국힘만큼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정당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반헌법적 계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정당이라면 선거에서 호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질타했습니다. 한동훈 "국힘 지도부, 민주당 견제보다 내 제거가 우선" 국민의힘 지지율 추락에는 장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갈등이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 전 대표는 대구에 이어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선 한 전 대표의 행보가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 전 대표는 26일 KBS 라디오 < 뉴스레터K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서서 싸울 때도 장동혁 지도부는 민주당과 싸우는 것보다 나를 제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다"라며 "악법을 견제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무기력한 상황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라고 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