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급락 여파에 6300선 반납… 장 초반 하락

외국인 8거래일째 순매도 코스닥은 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6300선을 다시 내줬다. 전날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49% 내린 6276.30을 기록했다. 지수는 1.74% 하락한 6197.49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3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7057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93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68억원, 33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락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조정이 나타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셀온’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1.91%)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다만 업종별 차별화는 이어졌다. 전기가스(-4.37%), 전기전자(-1.85%), 유통(-1.74%) 등은 하락한 반면 기계장비(3.56%), 건설(1.91%)은 상승했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5%), 현대로템(3.18%)과 두산에너빌리티(5.01%), 한화오션(1.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09% 오른 1189.19로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삼천당제약은 이날도 9.7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