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제9차 노동당 대회를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 지도부와 함께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노동신문은 27일 “김 위원장이 새로 선거된 제9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지난 2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9차 대회에서 당원들의 두터운 신임과 기대에 의하여 당중앙지도기관 성원의 중임을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주체의 최고성지를 찾은 참가자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었다”며 “김 위원장의 두리에 일심일체로 굳게 뭉쳐 우리당 투쟁강령의 빛나는 완수를 위한 책임적인 려정에서 자신들이 지닌 중대한 책무를 다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엄숙히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당대회의 성과를 자축하면서 새로 선출된 지도부의 결속을 다지고, 당대회에서 결정한 과업 수행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9차 당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지도부가 대폭 ‘물갈이’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 139명, 후보위원 111명을 선출했는데 8차 당대회 대비 56%에 달하는 139명이 교체됐다. 특히 ‘대남통’인 김영철, 리선권을 비롯해 최룡해·리병철·박정천 등 원로 그룹들이 퇴장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김 위원장의 집권 체제를 공고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