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흥행에 대성공한 가운데,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의 인기 역시 높아졌다. 이에 그의 출세작 ‘약한영웅’도 덩달아 역주행 중이다.‘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지에서 마을 주민들과 교감하고,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내용을 담았다.지난 4일 처음 개봉한 작품은 야사로 전해지는 단종과 엄홍도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구성한 촘촘한 서사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며 영화적 재미가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한 지 약 3주 만에 관객 673만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작품 속에서 주목받는 인물은 단종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이다. 박지훈은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으로 단종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