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서한비자가 챗GPT를 쓴다면 절대 하지 않을 세 가지소크라테스가 현대인들에게 가장 먼저 던질 질문 한 가지플라톤의 동굴을 빠져나오면 우리를 기다리는 건 ‘AI’마키아벨리가 AI를 쓴다면 가장 먼저 잘라냈을 변명 세 가지아리스토텔레스가 보면 요즘 AI 활용은 전부 ‘반쪽짜리’완) 칸트가 AI 시대에 태어났다면 말했을 한 마디요즘 회의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AI가 그렇게 분석했습니다.”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어요.” “시스템 추천이 이거였거든요.”그럴듯하게 들린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반박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말들 속에는 공통적으로 빠진 게 하나 있다.‘나’가 없다.결정은 분명히 일어났다. 그런데 결정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AI가 말했고, 데이터가 보여줬고, 시스템이 추천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여기서 인간은 어디에 있는가?이 세 가지 문장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책임을 흐린다.“AI가 그렇게 분석했다”는 판단 자체를 외주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