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돈봉투 의혹’ 무죄를 선고받은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 신청을 확정했다. 탈당한 지 3년여 만의 복귀다. 향후 공천에서 탈당 경력자 감산 규정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에 대한 복당이 오늘 의결됐다”고 밝혔다.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당 경력자 감사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인 제가 당의 요청을 통해 처리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당뿐 아니라 20% 감산 불이익 조치가 있을 수 있는 사항을 근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민주당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복당심사 결과가 의결됐다”며 “당의 요구로 송 전 대표의 복당이 허용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 예방에 관해서는 “송 전 대표가 당에 복당 신고를 하는 형식으로 요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복당 의결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이라며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활동해 왔다. 지난 13일 해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지난 20일 복당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