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는 이 화재로 숨진 10대 여학생 김모 양(16)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27일 입수한 119 신고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양은 불이 난 집 안에서 연기를 피해 구조를 요청하며 화재 상황을 직접 전했다. 소방은 이번 화재로 약 7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24일 오전 6시 18분 접수됐다. 사망한 김 양으로 보이는 신고자는 “지금 불 났어요”라고 말한 뒤, 주소를 묻는 질문에 “대치동, 은마아파트”라고 답했다. 정확한 동과 호수를 재차 묻자 “몇 동이지, 어떡해요. 죽으면 어떡해요. 숨이 안 쉬어져 어떡해요”라며 극도의 공포와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불이 난 위치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그냥 불이 너무 크다”고 말했고, 집 안에 몇 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3명”이라며 “한두 명은 (밖으로) 나온 것 같다.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