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반대로 '정장 교복 의무화' 무산 사례 나와...최교진 "자치 기회 되길"

학생들이 잘 입지 않는 값비싼 정장형 교복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과 충북지역 고등학교에서 추진한 '정장 교복 착용 의무화' 시도가 학생들의 반대로 잇달아 무산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A고, '교복 착용 의무화' 추진했다가 오히려 교복 없애기로 27일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9월 22일 열린 서울 공립 A고 학교운영위 회의록을 살펴보니, 이 학교는 '정장 교복 착용 의무화'를 추진했다가, 오히려 기존에 있던 정장형 교복(생활복 포함)까지 없애기로 했다. 찬반 투표 결과 교사들은 교복 의무화에 72.3%가 찬성했지만(반대 27.7%) 학생들은 찬성률이 19.7%(반대 80.3%)에 그쳤기 때문이다. 학부모 찬성률은 46.7%(반대 53.3%)였다. 이 학교 교장은 <오마이뉴스>에 "학생들의 뜻이 무시되지 않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찬성 비율을 각각 2:1:1로 환산해 보니 찬성률이 39.6%였다"라면서 "그래서 교복 착용 의무화 안건을 부결시키는 한편, 그동안 존재했던 교복을 자유복으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 수렴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