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관 비트코인 해킹한 일당…범인은 가상화폐 업체 대표

서울 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거액의 비트코인을 빼돌린 건 당초 해킹 피해를 신고했던 코인업체 관계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이른바 ‘건진법사’의 공천 청탁 자금 수수 사건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코인업체 대표인 40대 남성과 실질적인 운영자인 40대 남성 이모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해킹)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대표는 “해킹 피해 이후 회사 경영난이 심각해 금전이 필요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운영자인 이 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연루된 공천 청탁 자금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씨 측이 공천을 청탁하는 과정에서 정치자금이 오가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