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투자를 한다고 얘기하는 한 투자자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투자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장기투자를 할 때 매매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손절매는 중요하다. 30% 하락 시 매도, 40% 하락 시 매도 등 규칙을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는 장기투자를 하려는 사람일 수는 있다. 본인 스스로는 장기투자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장기투자자는 아니다. 주식이 30~40% 하락할 때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많은 기업의 1년간 주가를 보면 신고가와 신저가 사이에 30~40% 차이가 난다. 기업 펀더멘털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그 정도는 주가가 변동한다. 삼성전자도 2024년 가을 주가가 40% 넘게 떨어졌고, 엔비디아도 2024년 11월 148달러에서 지난해 4월 86달러 수준으로 40% 이상 폭락했다. 최고가에서 30~40% 떨어졌을 때 매도하는 규칙을 적용한다면 최고 우량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2~3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