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부정선거 끝장 토론, '비둘기'에 말문 막힌 음모론자들

"그러면 통합선거인명부와 사전투표 발급기는 뭐로 연결이 될까요? 선거망이 아니면 뭐 비둘기로 연결할까요? 뭐로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합니까?" - 이준석 개혁신당 당 대표 "…." - 박주현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그것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고요." - 이영돈 이영돈TV PD 선거인명부 대조와 투표용지 발급, 개표 등의 선거 사무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폐쇄망 이용 자체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한다.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전산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안 되어 있는 주장인 데다, 실제로 선거망 이용이 어떻게 부정선거에 활용되었는지 제시된 것도 아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목소리를 높이자, 문제를 제기했던 이는 답을 못하고, 대안도 선관위가 알아서 만들라는 식이다. 7시간 넘게 이어진 '부정선거 끝장 토론'의 수준은 고작 이 정도였다. 27일 오후 6시 10분께 유튜브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진행된 토론은 28일 오전 1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끝났다. 1부와 2부에 걸쳐 약 7시간 20분에 걸친 '끝장' 토론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아무말 대잔치'였다. 문제는 음모론자들이 자신들이 내뱉는 문장이 아무 말이 아니라 논리적 정합성을 갖춘, 합리적이고 완벽한 말이라고 착각하는 데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무려 4:1 토론(2부에서는 3:1)이라는 불리한 전장을 선택했음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의 실체적 허술함만 그대로 드러난 토론회였다. 그러나 이 대표의 논리적 반박에도 불구하고, 극우 성향의 부정선거 옹호론자들은 일부 구간만 편집해 '역시 부정선거는 있었다'라고 주장하기 위한 '쇼츠'를 양산하고 있는 형국이다. '거대한 카르텔' '광범위한 조작' 있었다면서... 구체적 입증 실패한 음모론 논쟁의 기본 전제 중 하나는 '부존재는 증명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존재'이다. 부정선거의 실체에 대해 토론을 한다면, 부정선거는 '없었다'라는 증거가 필요한 게 아니라, 명확하게 부정선거가 '있었다'가 입증되어야 한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