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은 2025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있다. 안세영은 총 77번의 경기에서 73승4패, 승률 94.8%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기며 11승을 수확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작성한 ‘한해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드민턴 선수 최초 누적 상금 100만 달러 돌파(100만3175달러, 약 14억3900만원)까지, 화려한 발자국을 남겼다. 안세영 때문에 빛이 다소 바랬으나 남자복식 환상의 콤비로 발돋움한 서승재-김원호조의 활약상도 그에 버금갔다. 두 선수도 2025년 모두 11번의 국제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승재-김원호는 2018년 이후 각자의 길을 걷다 2025년 초 7년 만에 재결합했는데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다시 호흡을 맞춘 지 6개월 만에 BWF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 월드투어 파이널 등 최고 권위 대회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서승재-김원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