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전시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이달 재개관했다. 지난해에만 650만명이 찾은 ‘국중박’을 새롭게 읽고 싶다면, 이번 개편의 가장 강력한 카드인 ‘이 계절의 명화’부터 눈여겨볼 만하다.서화 3실에서는 약 3개월마다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그중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을 ‘이 계절의 명화’로 정했다. 첫 주제는 ‘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 ▲겸재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관아재 조영석의 ‘설중방우도’가 걸렸다.보물인 ‘신묘년풍악도첩’은 국중박 소장품이다. 반면 그간 쉽게 보기 어려웠던 ‘박연폭포’와 ‘설중방우도’는 개인 소장품으로, 유홍준 관장이 직접 소장자를 설득해 전시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묘년풍악도첩’은 총 13폭으로 구성된 화첩이다. 보존을 위해 절반씩 교체 전시하지만, 전시 기간 동안 전폭이 모두 공개된다.김승익 국중박 미술부 학예연구사는 “ ‘신묘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