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증가는 착시?”…‘90년대생 효과’에 숨은 통계

1990년대 초반 출생 세대라면 주변 또래의 결혼과 출산 소식을 부쩍 자주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청첩장 모임이 이어지고, 돌잔치 소식도 낯설지 않은 시기입니다.실제 통계에서도 이 세대가 결혼과 출산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출생아 수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하면서 저출산 흐름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반등이 구조적 회복이 아니라 인구가 많은 1990년대생의 결혼·출산 집중에 따른 ‘세대 효과’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최근 출생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주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입니다. 이 연령대 인구는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실제 출산율도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1990년대 초반은 2차 베이비붐(에코붐) 세대가 태어난 시기로 다른 세대보다 규모가 큽니다. 이들이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들어오면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출생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