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의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노후 건강[여주엽의 운동처방]

시니어층에서 집에서 하는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 연령층에서 홈트레이닝 습관이 자리 잡은 것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 기후 특성상 시니어들이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계절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겨울에는 추위와 빙판길 때문에 외출 자체가 부담스럽다. 낙상 위험이 높아 가족들도 야외 운동을 말린다. 봄이 오면 나아질 것 같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다리고 있다. 호흡기가 약해진 시니어들은 실외에서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여름은 또 어떤가? 폭염 속에서의 야외 운동은 열사병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시니어가 마음 편히 밖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시기는 봄과 가을의 몇 주, 아니 며칠에 불과하다.의학적으로도 집에서 하는 맨몸운동은 시니어층에 여러 장점이 있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매년 1~2%씩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진행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일상생활 능력이 떨어지고 낙상 위험도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