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어린이의 인지 수준입니다.”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의 창업자 왕싱싱(王興興)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로봇 기술 및 수준을 이렇게 평가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얼마 전 중국 설 ‘춘제’ 갈라쇼에서 단체 무술을 선보였다. 고난도 동작과 무술을 선보인 로봇의 인지 수준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 가깝고 앞으로 더 빨리 발전할 것이란 의미다. 특히 최근 1년간 중국 로봇의 성장기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필자에게는 발전 속도에 대한 신기함만큼 걱정도 커졌다.1년 만에 고속 성장한 中 로봇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본 건 정확히 1년 전. 당시 저장성 항저우의 유니트리 본사에서 만난 ‘G1’은 관람객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청했다. 쉽게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균형 감각에도 걸음걸이는 투박했고, 대부분의 동작이 인간의 컨트롤러 조작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엔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제자리에서 연신 공중돌기를 하는 로봇 개가 더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