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장공격 ‘저항의 축’ 뒷배 이란에 강한 적대감

이스라엘은 미국 못지않게 이란과 굴곡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 나라는 이란의 친(親)미 성향 팔레비 왕조(1925∼1979년 집권) 시절 무기를 공유할 정도로 우호적 관계였지만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철천지원수로 변모했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언했을 때 이란은 튀르키예에 이어 전 세계 이슬람 국가 중 두 번째로 이스라엘 건국을 인정했다. 이스라엘 또한 이란 수도 테헤란에 사실상의 대사관을 설치했다. 1970년대 양국은 서로 대사급 고위 외교관을 파견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산 원유를 대거 수입했다.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신정일치 체제가 들어서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혁명을 주도한 이란의 초대 최고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1902∼1989)는 “오만한 세계 강대국과 그들의 동맹국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타인을 억압하는 것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세계관을 제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끊었다. 2002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