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의협은 지난달 28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정부의 일방적 증원 정책을 의료 붕괴를 초래하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한다”며 “현 집행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파업 등 구체적인 투쟁 방향은 언급하지 않았다.현 집행부를 불신하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날 비대위 설치 안건은 재석 대의원 125명 중 찬성 24표(19.2%)에 그쳐 부결됐다. 반대 97표, 기권 4표였다. 이는 집행부에 대한 신뢰보다는 리더십 교체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의대 증원이라는 폭풍을 막지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의대 증원이 결정 난 만큼 의협은 의료사고 형사 처벌 면책,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