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핵 야망 포기를 위한 모든 기회를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감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핵 프로그램 폐기 요구를 이란이 결국 수용하지 않은 게 이번 공격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단 의미다. 앞서 이란은 2002년 비밀 우라늄 시설을 건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이란 경제를 바닥으로 밀어 넣는 각종 제재를 본격적으로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부터 이란에 핵 포기를 끊임없이 종용해 왔다. 특히 재집권에 성공한 뒤에는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지난해 6월 이란 내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을 감행해 완전한 핵 포기를 받아내겠단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란은 핵 개발 의지를 버리지 않았단 평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