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황이라고? 실상은 자산 계층 중심으로 소비 확산하는 국면

“불금에 강남역도 ‘텅텅’… 10년 만에 초유의 상황.”“불황에 빚 못 갚는 중기·자영업자 수두룩… 은행 빨간불.”요즘 언론 보도와 유튜브는 곧 나라가 무너질 것처럼 얘기한다. 자영업자 폐업률이 사상 최고라는 기사, 술집이 사라지고 있다는 리포트…. 소비 절벽이라는 표현이 꾸준하고, 불황이라는 단어도 이제 하나의 분석을 넘어 자동으로 붙는 수식어가 됐다. 마치 지금을 그렇게 규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듯이 말이다.그러나 시장을 조금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이 프레임이 얼마나 허술한지 바로 알 수 있다. 코스피가 6000을 넘었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극히 일부 반도체 대형주에만 자금이 몰렸다고 착각한다.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별 쏠림이 심해 실제 경기는 살아나지 않았다는 식의 해석이다. 물론 반도체주가 강하게 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승 축이 반도체에만 국한돼 있다는 생각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유통·패션주 신고가… 돌아온 소비신세계, 현대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