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빵 강국이 된 비결

한국은 제빵 강국이다. 빵 맛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라는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냈고, 여행 온 외국인들이 줄 서는 빵집도 수두룩하다. 1월에는 ‘제빵 월드컵’으로 불리는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일원이자 서울 성수동 유명 빵집 ‘성수베이킹스튜디오’ 대표인 황석용 셰프에게 한국이 제빵 강국이 된 이유를 물었다.도전 게을리하지 않는 한국 제빵사제빵 월드컵에서 우승하기까지 한국 제빵은 어떤 길을 걸었나.“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2000년대 초 처음 취업했을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제빵사들이 빵집에 고용돼 일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프랑스 밀가루 같은 고급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고 장비도 가스 오븐 정도가 전부였다. 김영모 명장이 운영하는 빵집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제빵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다. 내게도 내 빵집을 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이제는 고급 재료를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