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나는 십여 년의 캐나다 이민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교적 온화한 캐나다 서부의 겨울 날씨에 비해 이곳의 겨울은 매서울 정도로 춥지만, 통영 굴이나 남해 섬초 같은 한국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 찾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국에서의 삶이 좋은 이유 중 하나다. 내가 그런 얘기를 했더니, 듣고 있던 친구가 봄동을 먹으라고 했다. 그제야 나는 봄동의 존재를 기억해 냈다. 그렇지. 봄동이라는 게 있었어. "봄동 비빔밥이 요즘 SNS에서 인기인 거 아니? 두쫀쿠가 가고 이젠 봄동이 왔어." 뒤이은 친구의 말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봄동비빔밥이 인기라고? 그건 너무 평범한 음식인데 왜? 의외의 봄동비빔밥 인기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