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 "중동에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길 바란다는 데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면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또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지난 세기 국가 건설과 근대화 과정에서 제한된 자원과 지정학적 도전을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모범적인 중견국으로 성장하는 큰 저력을 보여줬다"라며 "21세기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또 다른 도전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한-싱가포르)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도 강조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선 봉쇄 조치로 아시아 지역 원유 수급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고 중동 곳곳에서 사흘째 포화가 계속되는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협력 심화 필요성이 보다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