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따라 이란의 권력 공백을 메울 후계자로 거론되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67)이 “우리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구성되는 이란 지도부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라리자니 사무총장은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란이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공유하며 미국과의 협상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라리자니는 전날 “미국의 심장을 찔러 버리겠다”며 대대적인 보복을 다짐했다.라리자니의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지도부가 자신과 대화하기를 원하며, 자신도 기꺼이 응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라리자니는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출신으로, 현재도 국정 전반을 조율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