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작업 하루에 끝내는 AI… ‘경쟁자 vs 협력자’ 갈려

지난달 만난 웹툰 작가 신현정 씨(41)가 웹툰 2컷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툰스퀘어’ 소속인 신 씨는 “웹툰 30컷을 손으로 그리면 2주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게임 개발 스타트업 ‘앵커노드’의 개발자 이기우 씨(29)도 AI를 활용해 게임에 적용될 무기 수백 가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개발자가 ‘양손 검’ 등 무기의 기본적인 형태를 선택하고 세부 요구사항만 몇 가지 입력하자 AI가 자동으로 무기를 줄줄이 뽑아냈다. 앵커노드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6월 ‘스냅타운’이라는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게임 개발부터 앱스토어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2주 만에 끝냈다. “다가올 거대한 미래를 예상할 수 없어 두려움이 더 크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이같이 고백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본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