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소득’ 적자 가구, 네 집중 한 집… 6년만에 가장 많아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25.0%로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는 가운데, 그나마 지출 여력이 있는 고소득층마저 2년 연속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경기 및 주식시장은 좋지만, 실질적인 가계 살림은 여전히 나쁘다는 뜻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5.0%로 4분기 기준 2019년(26.2%) 이후 가장 높았다. 2022년 24.8%였던 적자 가구 비율은 이후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포인트 올라 반등했다. 적자 가구는 처분가능소득에서 식료품, 의료비, 주거비 등의 소비지출을 뺀 돈이 ‘마이너스’인 가구를 가리킨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대출 이자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뜻한다. 먹거리 중심으로 생활 물가가 오르면서 쓸 수 있는 돈보다 생활비 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