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모두 불태우겠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상태다. CNN 등에 따르면 IRGC 사령관의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이란 국영방송에서 “폐쇄된 해협을 통과하려는 자가 있다면 IRGC 해군과 정규군의 영웅들이 그 선박을 불태울 것” 이라며 “이 지역에 오지 말라”고 밝혔다.이어 “그들이(미국과 이스라엘 등) 궁지에 몰렸다는 압박을 느낄 때까지 우리는 이 지역에서 석유가 수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의 좁은 수로다. 호리병같이 생긴 이 뱃길은 이란과 오만이 절반씩 관할하지만, 수심이 100m 안팎으로 얕은 데다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9km에 불과해 대형 유조선은 그나마 수심이 깊은 북쪽 이란 해역을 통과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 등 걸프 산유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