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유튜버로 활동하는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에 지원했다. 최근 원샷한솔의 유튜브 채널에는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 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원샷한솔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뉴럴링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시력 회복 기술인 ‘블라인드사이트’ 임상에 직접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안구가 아닌 뇌가 직접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돕는 방식의 기술이다. 이는 동전 크기의 칩을 뇌에 이식해 시각 피질을 자극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그는 “눈이 보이는 게 아니라, 뇌가 보이게 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술은 로봇이 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며 “기술은 정말 좋지만, 나쁘게 쓰이면 무섭지 않겠나. 혹시 내 생각을 들여다보거나 해킹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은 눈을 못 뜨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며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어려운 분들 수술비를 지원하고 싶다. 안 되면 머스크 멱살이라도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인간의 뇌에 반도체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던 미국의 의학 기업 뉴럴링크는 최근 시력을 잃은 사람이 앞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첫 맹시(盲視) 증강 기술을 준비했고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술에 대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샷한솔은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구독자 169만명을 보유한 ‘원샷한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비장애인이던 그는 2010년 통학 버스에서 시력 이상 증상을 감지했고, 그 후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