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당의 후보자 추가 공모 시점과 맞물려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 의원은 2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지자와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이 몰려 전 의원을 향한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출판기념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전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부산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통상적으로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경우 중앙의 동료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합니다. 그러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만 참석했는데,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내빈 축사나 공연 등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부산 시민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일부러 초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우원식 의장은 "전 의원은 열심히 일하고 똑똑하며 겸손하게 선배들을 잘 챙기는 친화력과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북극항로는 필수이며, 전 의원이야말로 해양수도 부산을 이끌 역량 있는 친구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지역 후보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단독으로 면접을 마친 상황에서, 이번 추가 공모는 유력 주자인 전 의원의 등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해양수도 부산 로드맵 만들고 나왔다 이날 전 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굵직한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장관 시절부터 추진한 '해양수도 4종 세트(해수부 부산 이전,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50조 원 규모 동남투자공사 설립, 부산 해사전문법원 설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과거 천 년이 실크로드와 수에즈 운하의 시대였다면, 다가올 미래 천 년은 얼어붙은 북극해를 녹이고 열리는 북극항로의 시대다"라며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지도의 중심부로 나아가는 천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도입이 늘어나면서 북극항로의 상용화가 더욱 앞당겨졌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