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자유시장경제에 선전포고 하나”

국민의힘이 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해외 순방 중에도 멈추지 않는 이 대통령의 SNS가 이번에는 시장의 근간을 뒤흔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집을 사고파는 것은 자유지만, 손익은 정부가 정한다”고 적은 X글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사실상의 ‘종말 선언’”이라며 “국민의 재산을 정부 입맛대로 주무르겠다는 위험하고도 오만한 발상은 헌법 정신에 대한 정면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가가 배급을 결정하는 통제경제 사회가 아니다”며 “이 대통령은 스스로 ‘시장 위의 신’이 되어 국민의 재산 형성과 손실까지 통제하겠다는 반시장적 독단론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언어는 시장을 설득하는 정책의 언어가 아니라, 국민을 겁박하는 ‘명령의 언어’로 타락했다”며 “‘따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하겠다’는 엄포는 정책적 수단이 아닌 대국민 협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