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5분경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공천 대가로 돈 받은 거 맞는가’ ‘1억 원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는가’ ‘구속 필요성 없다는 점을 어떻게 소명할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강 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카페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서 1억 원을 받은 뒤 8월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이 ‘한 장’을 언급하며 그해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공천 헌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불체포 특권이 있는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